4·3 보궐선거 개표 순조...밤 11시 전후 당선자 윤곽 / YTN

YTN news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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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선거의 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두 시간 뒤에는 당선자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개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녁 8시 투표가 모두 마감되고 투표함이 도착하면서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현재 창원 성산의 개표율은 20% 정도 진행됐는데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가장 앞서고 있습니다.

통영·고성은 고성 지역 먼저 개표함을 열었는데 역시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두 시간 정도 지나면 당선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율을 살펴보면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모두 51.2%로 나타났습니다.

2000년 이후 17차례에 걸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최종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때가 53.9%를 기록했던 지난 2017년인데요.

이번 보궐선거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 2석이 걸린 미니 보궐선거이지만, 여야 모두 적지 않은 의미를 두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의원으로만 보면 2명을 뽑는 선거기 때문에 큰 규모는 아닙니다.

다만 21대 총선을 1년 정도 앞두고 경남 지역의 표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만큼 여야 모두 결과에 적지 않은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먼저 창원 성산에서 범여권 단일 후보를 정의당에 내준 더불어민주당은 통영·고성에서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를 감지하고 당력을 집중했습니다.

민주당은 40년 동안 보수에 내줬던 통영·고성에 깃발을 꽂는다면 지난 지방선거 분위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최근 잇따른 여권 발 악재를 돌파할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일단 황교안 대표 취임 뒤 첫 선거인 만큼 이후 리더십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국당은 두 곳을 모두 차지하면 정국 주도권은 물론 내년 총선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특히 만약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통영·고성에서 패하면 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창원 성산에만 후보를 낸 바른미래당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 심판론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양자 구도 속에 이변을 노리며 당력을 집중했는데요, 다만 실망스러운 결과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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