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수사 담당자 교체..."윤중천 손 썼다 의심" / YTN

YTN news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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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핵심적인 단서로 주목을 받는 게 한방천하 건설 사업이죠.

그런데 당시 검찰의 수사가 석연찮았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무리하게 수사 담당자를 교체하면서까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이 문제 단독으로 취재한 홍성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우선 한방천하 사건, 먼저 간략하게 소개해주시죠.

[기자]
한방천하는 윤중천 씨가 회장으로 있던 건설사가 시행을 맡은 서울 경동시장의 한약재 전문 상가 건물입니다.

그런데 윤 씨는 분양자들로부터 모은 7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세 차례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2007년과 2008년, 2010년이었는데, 세 번 다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증거불충분과 공소시효 소멸이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윤 씨가 김학의 전 차관에게 뇌물을 주고 사건을 무마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김 전 차관의 뇌물 의혹의 대가성을 입증할 핵심적인 단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홍성욱 기자의 취재 결과, 의심스러운 부분이 추가로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 번째로 수사가 진행되던 2011년의 일인데요, 보통 고소 사건 중에 피해 금액이 많거나 사안이 중요하면 경찰이 아닌 검찰청 수사과 혹은 조사과 수사관에게 배당됩니다.

당시에도 그런 과정을 거쳐서 검찰 수사관이 한방 천하 건물을 압수수색 하고 윤 씨의 탈세 증거도 확보했습니다.

수사의 강도를 높이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석 달 가까이 진행되던 수사가 그해 7월 이후 갑자기 중단됩니다.

당시 수사를 담당하던 검찰 수사관이 교체된 겁니다.


말만 들어도 석연찮게 느껴지는데요, 갑자기 담당 수사관을 교체된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기자]
한방천하 사기 분양 피해자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윤씨가 검찰에 제출한 진정서를 피해자들이 가지고 있었는데요.

수사가 한창 진행되던 상황에서 윤중천 씨는 검찰에 진정서를 냅니다.

정확히 2011년 7월 20일인데요.

검찰 수사관이 편파적으로 수사하니 검사가 직접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였습니다.


그러니까 윤 씨가 진정서를 내고 나서 적극적으로 수사하던 수사관이 교체된 거군요?

[기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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