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80여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정부를 향한 쓴소리를 경청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은 사법개혁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이 기구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고,
한 청년단체 대표는 정권이 바뀌었는데 정부의 인식은 달라진 게 없다면서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호철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 첫째는 사법 개혁 문제입니다. 현 정부에서는 사법부가 독자적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큰 성과 없이 마쳤고, 국회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부지하세월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대통령님께서 중심에 서시고, 사법부와 행정부, 사회 각계가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차원의 사법 개혁 추진 기구를 구성하자는 것입니다.]
[엄창환 / 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 :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청년들은 수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놓고 봤을 때 아직까지 정부가 청년 문제를 인식하는 방식은 대개 단편적이라서 청년의 삶 전반을 진중하게 해석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청년들이 과소대표 되어서 발생하는 (울먹거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더 있는데 못하겠어요. 그래서 여기까지 하고요. 이런 것들을 꼭 대통령님께서 직접 챙겨서, 잘 챙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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