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관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법무부 과거사위원회에서 권고한 사안 외에도 관련 의혹을 전부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환섭 수사단장은 오늘(1일) 오후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기자단과 만나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관련된 모든 사건을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윤 씨로부터 성 접대 등 향응을 받았다고 의심받는 사회 고위층 인사들 전반에 대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여 단장은 또 "백지 상태에서 선입관 없이 기록을 보고 있다"며 대검 진상조사단의 권고 내용에 얽매이지 않고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진상조사단과 비공식적인 접촉은 부적절하게 비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필요할 경우 정식으로 공문을 보낼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주말 기록 검토와 인선 작업에 집중한 수사단은 첫날 검토 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 수사계획을 논의하는 등 공식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신지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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