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에 실내 행사장에서 나들이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는데요.
서울모터쇼 현장에 나가 있는 캐스터 연결해, 날씨와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어제 행사가 시작된 뒤 첫 주말이라,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요?
[캐스터]
비바람이 불면서 바깥 날씨는 무척 추운데요, 서울모터쇼가 열리는 이곳 실내 전시장은 열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곳곳에서 감탄 소리와 사진 셔터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모터쇼는 SUV와 친환경차를 대거 내세운 게 특징입니다.
전시장 곳곳에 자율주행과 전기차를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가 많이 마련돼있습니다.
또 이번 모터쇼에서는 장거리용부터 초소형, SUV까지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를 만나볼 수 있고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최초로 서울 모터쇼에 참여해 신형 모델을 공개하며 더욱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다음 달 7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행사에 가족과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경기 남부와 영서, 충남 북부 지역에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주된 비구름이 충청 지방까지 남하하며 수도권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보다 바람이 강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성 도리도와 안산 풍도 인근에서 초속 20m에 달하는 돌풍이 기록됐고, 강화 지역에서도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불고 있고 있습니다.
서울도 공항동과 구로에서 초속 15m 안팎의 바람이 부는 등 순간 돌풍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3시를 기해 경기와 충남 서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고, 서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인천과 김포, 여수와 포항공항은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공항 이용하시는 분들은 결항 여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구름 영향으로 오늘 전국에 5~10mm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겠습니다.
밤부터 대기가 불안정해 벼락이 동반되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간에는 최고 7cm의 많은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또 경기와 일부 내륙에도 1∼3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찬 바람이 강해지며 다음 주초까지는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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