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진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다음 달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은 지난 이틀간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갔습니다.

당초 3월 1일까지였던 '90일 무역 전쟁 휴전' 기간이 연장되고 나서 처음 이뤄진 대면 협상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협상이 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며, 진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티븐 무누신 미 재무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베이징에서 건설적인 무역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주 워싱턴DC에서 류허 부총리와 중요한 협상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양측이 다음 달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최근 몇 주 사이에 전체적인 협상 진전을 위해 사이버 보안법까지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7년 제정된 이 법은 시진핑 주석의 강한 의지가 담겨 중국이 논의 자체를 거부했던 사안입니다.

다만 합의 이후 약속 이행과 관세 철회 속도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그래서 협상이 6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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