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한 가운데 부동산 문제로 입길에 오른 장관 후보자들에게도 따가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전 대변인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여권 내에서도 일부 후보자의 낙마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투기과열지구인 잠실, 분당, 세종에 아파트를 보유한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부동산을 처분하려 했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판이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이혜훈 / 바른미래당 의원 : 실소유보유자가 아닙니다. 지금도 아니고 그때도 아니었어요. 근데 어떻게 그런 분이 실소유보유자 아닌 모든 사람에게 철퇴를 내리고 그 사람들을 단죄하고 범죄자 취급하는 모든 정책의 수장이 되십니까?]
IMF 시절 집중적으로 부동산을 사고판 데다 경작도 하지 않는 대규모 농지를 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게도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포르셰 승용차를 타는 아들의 유학비를 대기 위해 전셋값을 올렸다는 대목은 두고두고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김성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간 소득이 교수 생활하셨으면 1억 원정도 될 것이라고 상식적이라고 보면 매년 아이들 유학 자금으로 전액 보내신 것이거든요?]
[조동호 / 과기부 장관 후보자 : 제 소득이 1.5억 원 정도 된 것 같고요. 그리고 전세 자금을 올렸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인 용산에 땅을 사 10억 원대 시세차익을 얻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이해충돌 논란까지 빚었고, 결국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유민봉 / 자유한국당 의원 : 후보자께서 지역구 의원으로 계셨기 때문에 뭔가 이런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아닐까?]
[진영 /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 시세차익을 많이 봤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정서상 참 송구스럽다고 말씀드려야 되고…]
김연철 통일부,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도 부동산 투기와 위장전입 의혹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특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부동산 논란으로 사퇴한 뒤 장관 후보자들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여권 내에서도 낙마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김의겸 케이스로 해서 같은 기준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어쨌든 부동산 투기나 부동산에 대한 국민 정서에 맞...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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