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수요일까지 줄줄이 이어집니다
최 후보자의 경우 분당과 잠실 등에 아파트 3채를 가진 다주택자라는 점과 딸 부부에게 꼼수 증여했다는 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낙점한 7명의 장관 후보자가 이번 주 잇따라 인사청문회 무대에 오릅니다.
국토교통부 최정호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이튿날 통일부 김연철,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해양수산부 문성혁 후보자.
마지막 날인 수요일에는 현직 의원으로 특히 관심이 많은 행정안전부 진영,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후보자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동호 장관 후보자가 검증대에 오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적재적소 인사'라며 정치공세에 단호한 대처를 예고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지난 8일) : 연륜과 경험, 참신성과 전문성이 조화를 이뤄 문재인 정부 집권 3년 차 국정 전반에 새로운 활력이 제고되길 바랍니다.]
야당은 최악보다 더 나쁜 개각이라며, '면도날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2일) : 친북 성향 개각이고, 위선 개각이고, 대충대충 개각이다….///국민 조롱하는 인내심 테스트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지난 21일) :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인사들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듣고 있자니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검증은 '역시나'였습니다.]
가장 뜨거운 무대는 역시 통일부 김연철 장관 후보자 청문회로 예상됩니다.
천안함 사건은 북한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고, 금강산 관광 중에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박왕자 씨 사건은 '통과 의례'라고 하는 등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안보관 등을 놓고 야당이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청문회 대미를 장식할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도 세금 지각 납부와 논문 표절 등으로 시작 전부터 시끄럽습니다.
한국당은 청문회가 '하루 푸닥거리'가 될 순 없다며 깐깐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데, 박 후보자는 각종 의혹 제기에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공세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해충돌 문제 등이 불거진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 후보자와 함께 '현역의원 불패 신화'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현미경 검증을 앞둔 문 정부 2기 내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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