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네 번째 절기 '춘분'이지만 계절의 시계는 아직 겨울에 머물고 있는 듯 합니다.
밤사이 영하권 꽃샘추위가 예상되면서 중부와 전북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절기 춘분이지만 바람은 더 차가워졌습니다.
북서쪽에서 영하 25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있기 때문인데, 찬 바람 덕에 도심을 뒤덮었던 미세먼지는 모두 해소됐습니다.
앞으로 이틀 정도는 미세먼지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농도가 대부분 양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큰 지장은 없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밤사이에는 기온이 급강하해 서울 등 중부 지방은 8일 만에 영하권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중부 내륙과 전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영하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10도 가량 뚝 떨어져 0도 안팎으로 나타나겠고, 중부 내륙은 한파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더욱 춥게 느껴지겠습니다.
철원 아침 기온이 -5도, 파주 -4도, 서울 -1도, 대전 0도 등 영하권으로 곤두박질하겠고, 체감 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또 동해안을 비롯한 일부 해안 지역에는 초속 15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절기 춘분을 무색케 한 봄 시샘 추위는 이틀 정도 더 이어지겠고, 주말 오후에는 내륙 곳곳에 또 한차례 봄비나 눈이 내리는 등 당분간은 변덕스런 날씨의 심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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