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특별법을 만들어 피해를 배상하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소송 준비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데 참여 주민이 크게 늘어 천문학적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적이 끊겼고 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한편에 시뻘겋게 녹슨 자재만 수북합니다.
포항 지진을 촉발한 것으로 지목된 지열발전소.
포항시는 이곳을 영구 폐쇄하고, 지진 계측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진의 모든 책임이 정부에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따라서 배상과 재건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고, 지역경제가 회복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포항은 지진 때문에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관광객이 줄어드는 등 큰 피해를 봤습니다.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인구감소, 도시브랜드 가치 하락 등을 회복하기 위해 가칭 11.15 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 재건 특별법 제정과 범정부 대책기구를 구성하여….]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의 문의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보상받기 위한 소송에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만 천 명이 넘습니다.
포항시민 51만 명 모두가 참여한다면 많게는 5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규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경우 / 지진 피해 소송 담당 변호사 : 위자료를 900만 원 정도 청구했는데 법원에서 어느 정도 받아들일지는 판결이 나와봐야 압니다. 위자료를 청구하고 재산 가액 하락 부분을 중심으로 청구하기 때문에….]
포항시는 주민을 대표하는 '범시민대책기구'가 구성되는 대로 의견을 모아 정부와 협의에 나설 방침입니다.
YTN 허성준[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321204654932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