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네 탓 공방…“부실 수사” vs “수사 방해”

채널A News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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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재수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검찰은 그가 성접대를 받은 것인지, 아니면 성폭행을 한 것인지를 가리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6년 전 부실수사 비판이 높아지자 검찰과 경찰은 '네 탓 공방'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을 수사했던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허점투성이 수사를 한 뒤 '여론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전 차관 동영상이 촬영된 시점을 특정하지 못한 데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의 신원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또 피해 여성의 통화 녹음파일에서 "성접대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마약사범으로 몰아가자"는 발언 등 수사 방향과 반대되는 증거는 경찰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검찰이 수사를 방해했다"고 맞섰습니다.

"사건 관련자들의 압수수색과 통신조회 영장 등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잇따라 기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 전 차관이 거짓 진술을 했는데도 무혐의 처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양보 없이 맞서며 부실 수사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는 겁니다.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오늘 윤중천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 책임자도 조만간 불러 부실수사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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