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배상훈 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 김태현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로 떼돈을 번 젊은 제력가주로 뒤로는 개미 투자자들을 울린 범죄자로 이미 여러 차례 세간의 주목을 받았죠.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 이 씨의 부모가 살해돼 유기된 상태로 뒤늦게 발견됐는데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사건 소식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배상훈 전 교수 그리고 김태현 변호사 먼저 모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사건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될까요. 일단 주제어 보고 이야기 나눠보시것 같죠. 이희진 씨도 지금 죄를 짓고 복역 중이지만 그래도 부모님을 이렇게 잃는 건 너무 잔혹한 일입니다. 이 사건이 여러모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일단 사건 자체만 놓고 봤을 때 발견된 시신의 상태가 상당히 충격적이에요.

[김태현]
그렇죠. 한 시신은 범행 장소에서 발견이 된 거고 또 한 시신은 유기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두 시신 다 참혹하게 살해가 된 건데 대부분 이런 경우 보면 범행장소에 시신을 그대로 놔두든지 아니면 발각될 게 두려워서 유기를 한다고 하면 두 구를 다 유기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안양 집에서는 모친이 발견됐고 그리고 부친의 시신은 평택에서 발견됐거든요. 그런데 평택이라고 보니까 이건 용의자가 임대한 창고라는 거예요. 그럼 안양 집에서 가서 두 부부를 다 살해한 다음에 모친은 거기 시신을 그대로 놔두고 이희진 씨 부친 시신은 따로 이동시하기 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왜 그렇게 했을까라는 범행동기가 지금 계속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거죠.


배 교수께서는 어떤 이유 때문에 이렇게 시신을 따로 유기했다고 보고 계세요?

[배상훈]
범죄 종류로는 그러니까 강도 중에 우발적으로 살해가 됐거나 아니면 반대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침입한 다음에, 아니면 침입해 있다가 피해자들을 기다리고 그 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돈의 목적이라든가 이런 걸 달성한 다음에 살해를 하고 그다음에 유기할 때 특정한 장롱이라든가 아니면 냉장고를 이용해서 유기를 했는데 문제는 왜 나눠서 유기했는가에 대한 부분이거든요. 보통 저희들이 스테이징이라고 하는 것은 사건 후 조작이라는 개념을 쓰는 건 보통 이렇게 하는 경우에 쓰는 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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