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팀도 추경 편성할까...'고심' / YTN

YTN news 2019-03-17

Views 7

이번 정부 2기 경제팀을 이끈 지 곧 100일을 맞는 홍남기 부총리가 올해 추경을 편성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경기지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란 의견이 많은데, 그렇다고 무작정 규모를 크게 할 수는 없어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만 해도 홍남기 부총리는 추경 편성에 부정적이었습니다.

지난 1월 말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안에 재정을 조기 집행하는 데 주력하는 상황에서 추경은 고민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들어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대책을 지시하면서 필요하다면 추경을 긴급 편성해서라도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라고 말했고, 우리 정부와 연례협의를 마친 국제통화기금, IMF 미션단도 우리 경제의 하강 우려를 제기하며,

[페이지오글루 / IMF 한국 미션단장 (지난 12일) : 한국은 중단기적 역풍에 직면했고, 하방 위험도 있습니다. 성장은 투자와 세계교역 감소로 둔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성장률 목표인 2.6∼2.7%를 달성하려면 GDP의 0.5% 이상, 9조 원에 육박하는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 부총리도 경기 부양 성격의 추경을 편성할 가능성을 다시 열어놨지만,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12일) : 미세먼지 추경이 고려된다면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이 들어가서 추경이 검토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부동산 거래 급감 등으로 세수가 넉넉하지는 않을 전망이어서 추경을 위해 정부가 국채 등으로 빚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자리나 미세먼지에 대한 장기적 대책에 필요한 최소한의 규모로 편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추경 편성의 여부는 이르면 오는 21일 국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 때 홍 부총리가 언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김평정[[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0317172457614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