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강남경찰서의 생활안전과장은 어떤 자리이길래 가수 승리 측과 연결됐던 걸까요.
이 사안은 잠시 후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계속해서 수사소식입니다.
승리가 여성들을 성매매를 위해 일본에 보냈다는 제보를 검찰이 입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철웅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말,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이 담긴 제보를 경찰에서 넘겨받았습니다.
제보자 A 씨는 강남 일대 사업가로, 승리를 가까이서 지켜봤다고 밝힌 인물입니다.
제보에는 일본 건설업체 K사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승리가 클럽 버닝썬에서 접대했고,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국 여성을 일본에 보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원정 성매매의 구체적인 액수도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인인 K사 대표의 SNS엔 지금도 승리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와 있습니다.
승리 측은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며 "K사 대표와는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채널A가 확인한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선 유흥업소 여성들을 해외에 데려가 파티를 즐긴 정황도 남아있었습니다.
가수 정준영 씨도 참여한 이 대화방에는 특정 유흥업소 이름과 함께 "여성을 데려오라" "준비하라" 등의 대화가 나옵니다.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도 일상 언어처럼 쓰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