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한 전동차에서 내린 승객들이 소방대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대피합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을 500m가량을 앞둔 터널 지점입니다.
사고가 난 건 퇴근 시간인 저녁 7시 20분쯤.
수락산역을 출발한 장암행 전동차가 1km쯤 운행한 뒤 두 번째 객차가 탈선한 겁니다.
탈선 당시 차량 바퀴 쪽 마찰로 연기가 나면서 70대 남성이 놀라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나자 119구조대가 긴급출동해 30여 분 만에 290여 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습니다.
사고 여파로 전동차 파행 운행은 계속됐습니다.
수락산역에서 장암역까지 세 개 역의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나머지 구간도 서행 운행됐습니다.
[시민 : (열차 운행 안 됩니다.) 의정부 지나서 양주까지 가는데 버스를 어떻게 타요? (여기서 3번 출구로 나가셔서 버스 타시면 돼요.) 그걸 일일이 알려 주셔야지….]
수락산역을 비롯한 일부 역사에는 지하철 이용객이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막차 운행 전까지도 복구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채형 / 서울교통공사 토목과 차장 : 원래 열차가 탈선하게 되면 분기라는 데서 열차 전환하는 데서 보통 탈선을 많이 하는데 이렇게 본선에서 탈선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거든요. 저도 여기 25년 근무했는데….]
국토부와 서울교통공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ㅣ최재민
촬영기자ㅣ이승준
영상편집ㅣ강은지
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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