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정준영과 함께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었던 FT아일랜드의 최종훈 씨가 지난 2016년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YTN 취재 결과, 최 씨는 담당 경찰관에게 언론 공개를 막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박광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유명 그룹 FT아일랜드의 리더 최종훈 씨, 지난 2016년 2월 21일 새벽,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 면허 취소를 겨우 피한 면허 정지 수치였습니다.
연예계 활동 중단을 걱정한 최 씨는 음주운전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을 경찰에 했습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 많은 멤버의 한 명이 범법행위를 하게 되면, 본인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 심지어 소속사 전체에 타격이 큰 상황이고 특히 요즘에는 한류 활동도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실제로 최 씨의 음주운전 사실은 3년 넘게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음주 연예인이 자숙이라는 이름으로 고개를 숙이고 활동 중단을 거듭하는 사이 연예 활동을 지속한 겁니다.
최 씨는 이 같은 내용을 정준영, 승리와 함께 있는 카톡방에 올렸습니다.
경찰이 뒤를 봐줬다는 뉘앙스로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최 씨는 카톡방에 해당 경찰관이 자신의 생일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며 우쭐거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담당 경찰관이 뒤를 봐준 건 아닌지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카톡) 진술의 신빙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사항을 밝혀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일정한 대가를 매개로 해서 청탁성 요구였는지 필요한 경우는 수사까지 진전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닌가….]
카톡방을 파헤칠수록 해당 연예인들의 치부가 그대로 드러나면서 경찰의 광범위한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박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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