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北 핵 프로그램 유지...불법 환적으로 제재 회피" / YTN

YTN news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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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불법 환적을 통해 국제 사회의 제재를 피하면서, 핵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다는 유엔 전문가들의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 설비를 새로 구매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북한이 배에서 배로 옮겨 싣는 불법 환적으로 석유제품 수입과 석탄 수출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시리아의 무기 밀매업자 등을 통해 예멘의 후티 반군과 리비아, 수단에 소형 화기를 불법 수출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북 제재 이행 보고서를 이번 주 중에 안보리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이유로 유엔 제재 실효성이 크게 떨어져 북한의 핵 개발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온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우라늄 농축을 위해 극비리에 원심분리기를 구매하려 한 아시아의 기업과 개인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 핵심설비인 원심분리기를 이들을 통해 구입하려 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또 미국의 군사 행동에 대비해 미사일 관련 시설을 여러 곳으로 분산시켰고, 민간 시설인 평양 순안국제공항도 그 중 한 곳이라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보고서에는 또 북한이 외국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과 가상화폐 탈취에도 나서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정찰총국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직적인 사이버 공격을 통해 지난해 칠레 은행 해킹으로 천만 달러, 인도 코스모스 은행 해킹으로 천350만 달러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보고서는 대북 제재의 이행과 효과에 대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종합적인 평가 결과로 매년 두 차례 공개됩니다.

YTN 기정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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