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넷의 나이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돌아왔습니다.
6년 만의 정규앨범으로 '쇼팽 야상곡 전집'을 발매한 데 이어 공연으로도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기자]
백건우의 새 앨범은 연주를 듣게 될 이들을 위해 그가 직접 고른 메시지로 시작합니다.
[백건우 / 피아니스트 :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마음을 울리는 그런 문장이에요. 이 야상곡을 듣게끔 마음의 자세를 만들어줄 수 있는]
쇼팽을 가장 가깝게 그려보고 싶어 골랐다는 야상곡과의 만남은 우연히 시작됐습니다.
[백건우 / 피아니스트 : 어느 날 스튜디오에 쇼팽의 녹턴(야상곡)이 있길래 악보를 한번 훑어봤는데 그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쇼팽의 야상곡이 굉장히 새롭게 (나타나더라고요.)]
항상 숙제였던 야상곡을 이해하기 위해 쇼팽의 고향, 바르샤바에서 새 악보를 구해올 정도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백건우 / 피아니스트 : 전혀 무리하지 않고 울리는 소리, 힘을 안 줘도 빛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소리여야 되는데.]
섬마을 콘서트 등 지역 공연을 많이 하는 백건우는 이번에도 크고 작은 공연장 열한 곳을 찾아갑니다.
피아노의 길을 걸어온 지 63년.
칠 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이는 게 행복하다는 거장은 또 다른 음반 작업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백건우 / 피아니스트 : 뭔가 남기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어요. 연주는 그 시간에 끝나지만 녹음은 영원히 남을 수가 있으니까….]
YTN 이지은[
[email protected]]입니다.
■ 공연 정보
○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백건우 & 쇼팽'
3월 12일 : 서울 마포아트센터 3월 16일 : 군포문화예술회관 3월 17일 : 여주 세종국악당 3월 19일 : 과천시민회관 3월 20일 : 광명시민회관 3월 22일 : 부산 금정문화회관 4월 10일 : 춘천문화예술회관 4월 12일 : 대구 봉산문화회관 4월 13일 : 아트센터 인천 4월 18일 : 음성문화예술회관 4월 20일 :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 & 백건우
3월 29일 :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3월 30일 : 경기도문화의전당 4월 2일 : 서울 롯데콘서트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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