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최장 신기록을 세운 이번 미세먼지의 공습이 최대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비교적 청정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후 늦게부터 미세먼지가 해소되고, 파란 하늘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포를 넘어 재난 수준으로 치닫던 최악의 미세먼지 공습.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것 같던 미세먼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습니다.
단비가 내린 제주도는 미세먼지가 해소되며 비상저감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서울 등 내륙도 최악으로 치달았던 전날에 비해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낮아졌습니다.
고비는 넘긴 셈입니다.
미세먼지 상황은 밤사이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동풍이 강하게 불기 때문인데, 내일 동쪽은 아침부터, 서쪽도 오후 늦게부터는 공기 질이 '보통' 수준을 되찾을 가능성이 큽니다.
[엄효진 /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 : 7일은 북동풍 영향으로 동쪽 지역부터 차차 해소되겠고, 서쪽 지역은 오전 중 정체로 농도가 높아 일 평균 등급은 '나쁨' 수준이겠으나 늦은 오후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 '보통'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보대로라면 수도권 시민들은 무려 일주일 만에 미세먼지에서 벗어나 파란 하늘을 마주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후 금요일과 주말에는 서쪽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겠지만, 이번처럼 최악으로 치닫진 않겠습니다.
특히 일요일에는 강한 비바람이 미세먼지를 다시 한 번 씻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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