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노이회담서 한미훈련 논의 일축..."비용 때문" / YTN

YTN news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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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미연합 훈련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훈련 중단은 비용 문제 때문에 오래전 내린 결정이라며 북한에 양보했다는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군사훈련 문제는 결코 논의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관련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일축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이는 오래전 내린 결정"이라면서 훈련에 너무 큰 비용이 들고 보상도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전날, 미국이 돌려받지 못하는 수억 달러를 아끼려 한미훈련을 원치 않는다고 말한 데 이어 이틀째 같은 취지의 발언을 내민 겁니다.

앞서 한미 당국은 올해부터 대규모 연합 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이를 두고 하노이 회담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은 것 없이 훈련 중단만 내줬다는 비판이 일자 적극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무산 뒤 회견에서도 한미훈련 비용 문제를 부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 28일) : 우리는 수억 달러를 한미훈련에 지출하는데 정말 싫습니다. 이는 불공정합니다. 한국이 일정 부분 우리를 지원해야 합니다.]

훈련중단이 북한과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면 서도 비용 문제에 방점을 찍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하노이 회담 '빈손' 논란을 돌파하려 의도가 큰데 1년마다 미국과 방위비 협상을 하게 된 우리로서는 추가 인상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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