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나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 내일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그야말로 숨 막히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캐스터]
네, 서울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특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는데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82㎍으로 평소보다 무려 5~6배나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오후 들어 미세먼지 농도는 더 짙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오늘 가급적 실외활동은 줄이시고, 외출 시에는 황사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미세먼지 특보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충남과 전북에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수도권과 영동, 충청과 호남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현재 전국에서 대기 질이 가장 탁한 곳은 경기권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134㎍까지 치솟았고요.
그 밖의 서쪽 대부분 지역이 100㎍ 안팎을 보이며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내일도 이어지겠습니다.
대기 정체와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으로 내일 중서부와 전북은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며 수도권에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나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차량 2부제가 적용돼 끝자리 수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고요.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공사장 또한 조업 시간이 조정됩니다.
이번 주에는 비나 꽃샘추위가 없어 악화한 대기 질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최대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요.
대중교통 이용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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