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팀목' ICT도 부진...경제 타격 불가피 / YTN

YTN news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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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경제의 버팀목은 반도체를 포함한 ICT, 정보통신기술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우려를 사고 있는데요, 국내 경제 전체적으로도 타격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면이 완전히 접히는 폴더블 폰에 화면 하나를 붙였다 뗄 수 있는 '듀얼 디스플레이' 폰까지!

세계이동통신박람회, MWC에서 국내 업체들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생산한 ICT 제품 출하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겁니다.

지난 1월 제조업 ICT 생산자 출하지수는 90.9로 지난해보다 12.3% 하락하며, 2009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국제가격이 하락하고 중국 경기 상황이 악화하면서 주요 ICT 제조업의 수출이 모두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무선통신기기는 7개월, 디스플레이는 6개월, 컴퓨터는 4개월 연속 수출액이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경기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국내 기업들의 성적표 역시 우울합니다.

지난해 100대 상장 기업의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전체 영업이익의 4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빼고 보면 1년 전보다 11%나 줄었습니다.

절반이 넘는 55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하향곡선을 그렸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한 해 영업 이익은 증가했지만, 4분기에는 시장의 예상에도 미치지 못한 충격적인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최근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약화하면서 전체적 거시 지표 역시 어려운 상황입니다. 개별 기업 입장에선 현재 주력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외에 시스템 반도체를 비롯한 비메모리 분야로의 확장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부 정책 역시 반도체 외의 다른 사업들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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