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개학 코앞인데..." 학부모 '분통' / YTN

YTN news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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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치원 총연합회가 개학 연기를 강행하기로 한 가운데, 당장 내일(4일)부터 아이들을 맡길 곳을 알아봐야 하는 학부모들이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분통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겸 기자!

개학 연기 통보에 반발한 학부모들이 집회에 나섰다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유아 교육 농단'을 즉각 중단하라는 팻말과 국회는 유치원 3법을 원안대로 처리하라는 팻말을 든 학부모들이 속속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한국유치원 총연합회는 정부가 사립 유치원에 대해 시설 사용료 등 개인 재산권을 보장해주지 않고 있다며 개학 연기를 선언했는데요, 이에 반발해 주최 측 추산 1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오늘 집회에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회가 열리고 있는 용인 지역의 경우, 26개 사립 유치원이 개학 연기를 통보했는데요 경기도에서는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곳에 먼저 와서 학부모들의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한유총이 아이들을 볼모로 삼아 유치원 개학 연기에 나섰다며, 즉각 중단하고 학부모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과 각종 SNS에서도 학부모들의 날 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교육부가 공식 집계 한 개학 연기 사립 유치원은 전국 3800여 곳 가운데 약 5%에 달하는 190곳입니다.

아직 응답하지 않은 296곳을 포함하면 전국 사립유치원의 12.5%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부 유치원들은 정부의 강경 대응과 여론을 의식한 듯 개학 연기를 돌연 취소하는 등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당장 내일 개학을 앞두고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아직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와 교육 당국의 늑장 대처도 비판하고 있습니다.

전국 유치원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개학 연기가 일주일 이상 이어질 경우 교육부의 형사 고발과는 별개로 피해 당사자로서 한유총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용인 수지구청 앞에서 YTN 김대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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