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유치원 개학 연기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에 맞서 폐원 투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학연기에 동참한 유치원이 전국적으로 천533곳에 달한다며 교육부 조사가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회 기자!
오전에 열린 한유총 기자회견, 입장이 달라지지 않았네요.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오늘 오전 연 기자회견에서 개학 연기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사립유치원의 개학 연기는 준법투쟁인데 국무총리까지 나서 사회 불안을 키운다며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유총은 국가관리 회계 시스템 에듀파인 수용 용단을 내리면서 유아교육 정상화와 사유재산 문제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정부가 거부하고 사립유치원을 참살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 당국이 개학 연기에 동참 의사를 밝힌 유치원 수도 조작하고 있다며 자체 조사 결과로는 모두 1,533곳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철 / 한유총 정책홍보국장 : 개학연기에 참여한 유치원에 대해 장학사를 통해 협박과 참여 수를 조작해 아주 극소수만이 참가한 것처럼 숫자를 왜곡하는 거짓행정과 그 치졸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계속 비열하게 불법적으로 우리를 탄압하면 우리는 준법투쟁을 넘어 폐원 투쟁으로 나아갈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한유총은 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직무유기나 직권남용, 협박 등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며 유아교육 현장이 더는 황폐화하지 않도록 대통령이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유총, 폐원 투쟁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오후엔 교육 당국의 기자회견이 있는데 어떤 내용이 발표될까요?
[기자]
교육 당국도 기존 강경 대응 입장을 이어갈 거로 보입니다.
애초 알려지기로는 개학 연기는 불법이다.
개학 연기를 철회하라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었는데요, 한유총이 새롭게 폐원 투쟁 계획까지 밝힌 만큼 유아와 학부모를 볼모로 한 행동에 대해 이전보다 더 강도 높은 정부 대응이 나올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역 교육감들이 참석합니다.
서울교육청은 이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이미 한유총에 개학 연기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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