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정한범 국방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미 정상의 2차 핵담판.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끝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베트남 공식방문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일정을 앞당겨서 내일 오전에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3.1절 기념사에서 신한반도 체제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계속해서 박원곤 한동대 교수, 또 정한범 국방대 교수와 함께 북미 협상 결렬 관련 내용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원곤]
안녕하세요?
김정은 위원장, 일단 북미 합의 무산 이후에도 공식방문, 베트남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북미 협상, 이 대목이 가장 컸겠지만 이렇게 베트남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박원곤]
말씀하신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두 가지 목적입니다. 제일 큰 것은 역시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이긴 하지만 동시에 북한이 처음으로 할아버지 시대죠, 김일성 시대 이후 처음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것이죠. 그것도 매우 중요한 일정이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어제 협상이 결렬은 됐지만 여전히 예정된 그런 공식일정은 수행해나간다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한범]
북한이 지금 비핵화 국면에서 나오고 있으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일종의 정상국가화 아닙니까. 물론 비핵화 협상이 지금 결렬이 되기는 했지만 이번 방문이 북미 회담 이외에도 베트남과의 오랜 우호적인 관계를 다시 확인하는 공식 방문의 의미도 있기 때문에 만약에 여기서 북미 회담이 결렬됐다고 해서 베트남 방문 일정을 취소한다거나 이렇게 되면 애초에 북한이 추구했던 정상국가화라고 하는 이미지와는 상당히 먼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아마도 속마음은 굉장히 복잡하겠습니다마는 그래도 남은 일정은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또 북한 입장에서는 향후 길게 봐서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말씀 나온 김에 사실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배경, 또 추후 협상, 후속 협상에 대한 얘기는 잠시 뒤에 나누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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