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260일 만에 재회…오늘 ‘핵 담판’

채널A News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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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북미 두 정상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260일 만에 재회했습니다.

최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260일 만에 다시 손을 맞잡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 관계라면 이 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그런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거라고 확신하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직된 분위기도 일대일 비공개 회담 뒤엔 다소 풀렸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30분이란 시간 동안에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 대화록에 돈이라도 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후엔 식사하며 본격적인 탐색전에 들어갔습니다.

등심구이와 배속 김치 등 미국과 북한 음식이 한데 어우러진 만찬은 예정 시간인 1시간 30분보다 20분가량 더 길어졌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훌륭한 만남"이었다고 밝혀 비핵화 결단의 날이 될 오늘 본회담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북미 두 정상은 오늘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부터 단독과 확대, 두 차례 회담하고 오찬 후 '하노이 공동 합의문'에 서명할 계획입니다.

지난 싱가포르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숙소인 JW메리엇에서 단독 기자회견을 합니다.

이후 저녁 8시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워싱턴으로 돌아갑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영상취재 : 조승현 이기상 추진엽 (베트남)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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