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유명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에 휩싸인 빅뱅 멤버 승리가 관련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특별수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르는 등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까지 불거진 지 하루 만에 빅뱅의 '승리'가 모든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승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신으로 인해 제기된 이슈들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G 측도 승리의 의사에 동의하면서 소문의 진상이 하루빨리 규명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다만 관련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응당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도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엔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승리와 소속사 YG를 향한 비난 여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클럽 '버닝썬'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어져 답변 충족 기준인 20만 명을 이미 돌파했고, 소속사까지 특별수사해달라는 청원도 나오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군 복무 중인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진급 누락 의혹까지 겹치며 YG 주가는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빅뱅 멤버의 잇따른 구설수로 YG엔터테인먼트가 '사면초가'에 처한 가운데 승리의 정면돌파 승부수가 통할지 주목됩니다.
YTN 최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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