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타고 곧 베트남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도착 이후 동당역에서 환영행사를 한 뒤 차량을 타고 국도 1호선을 이용해 하노이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각이 가까워질수록 베트남 현지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 동당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김 위원장이 곧 동당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밤사이에도 준비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밤새 이곳 동당역 앞을 지키고 있었는데요.
이곳 동당역에서는 베트남 당국이 밤사이에도 분주하게 움직이며 김 위원장을 맞을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베트남 공안과 군은 우선 역 앞에 북한 인공기와 붉은색 깃발을 설치했습니다.
또 도로 곳곳에는 베트남 국기를 설치해 국빈 방문 준비 작업을 벌였습니다.
역사 안쪽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새벽부터 김 위원장 방문 환영 인사가 내걸렸습니다.
인부들은 밤사이 쉴새 없이 역 앞 도로를 깔끔히 정리하고 차선을 그리는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도착하는 선로에는 어제 오후까지 있던 화물차들이 모두 치워졌고 승강장에는 꽃들로 꾸며졌습니다.
또 역 앞 광장에서는 화물차와 장비 등을 동원해 도로의 울퉁불퉁한 부분을 계속 정리했습니다.
밤사이에는 동당역 주변에 경비 경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만약의 상황에 대 비해 언론사 취재진들의 신분을 검사하는 등 극도의 경계심을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의 도착시각이 가까워지자, 지금 역시 경찰과 공안은 역 앞을 이리저리 오가며 안전상황을 한 번 더 점검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베트남 당국이 김 위원장의 대역까지 써가며 방문 환영 행사 리허설도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동당역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환영하는 방문행사 리허설이 열렸습니다.
갑자기 100여 명의 경찰 기동대가 무장한 채 역사 안으로 들어가 경비 경계를 강화하더니, 군악대와 주요 인사들이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면서 리허설이 시작됐습니다.
역 앞에는 카펫이 깔리고 실제로 김 위원장의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대역까지 세운 뒤 리허설을 진행됐고 사열도 이뤄졌습니다.
베트남 당국 인사 일부도 직접 현장을 찾아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리허설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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