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던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이 취소됐습니다.
'두 대통령' 사태로 정국 혼란이 이어지는 베네수엘라 내분 해결에 주력하기 위해서라는 게 미국 측 설명입니다.
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말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던 미 외교안보 사령탑,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이 돌연 취소됐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YTN의 서면 질의에, 볼턴 보좌관이 베네수엘라 내분 사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 한국 방문을 취소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방한 일정을 둘러싸고 여러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해진 소식입니다.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은 최근 들어 남미와 중동 현안에 주력하면서 북핵 협상 테이블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이 쏠렸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당초 내일 서울 또는 부산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일본의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과 회동할 예정이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의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한 한미일 사전 조율 차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 문제가 의제로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갑작스럽게 전해진 방한 취소가 하노이 현지에서 진행되는 의제 협상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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