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베트남 하노이 시내에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진짜인 듯 악수도 하고 질의 응답까지 하면서 회담 전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차 북미회담 장소로 유력한 베트남 하노이의 메트로폴 호텔 앞.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한 두 사람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드는 등 진짜 정상 간의 만남처럼 보입니다.
열띤 취재 경쟁이 벌어졌고
제법 진지한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습니다.
[러셀 화이트 / 트럼프 대통령 대역 배우 : (가짜) 김 위원장과 나는 비핵화와 북한 경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우리는 좋은 대화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대역 배우로 유명한 중국계 호주 국적자인 하워드 X,
평창 동계올림픽과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도 모습을 드러내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김 위원장처럼 머리를 손질하고 꾸미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대신 한 번 출연하면 최소 3,500달러를 받고, 한 번은 만5천 달러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반면 트럼프로 분장한 배우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변신하려면 눈을 제외한 얼굴 나머지 부분만 햇볕에 태우면 돼 20분이면 충분하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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