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열차 이동?…‘007작전’ 같은 경호물자 수송

채널A News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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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로 이동할 경우 경호도 문제인데요.

중국의 철통 호위 속에 전용 방탄차도 싣고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열차로 올 경우 꼬박 사흘이 걸립니다.

경호와 보안이 관건인데 중국 영토에선 인민군과 공안이 신변을 보장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할 때마다 중국은 철로 사이사이 200미터 간격으로 무장 경찰을 배치했습니다.

혹시 모를 선로 폭파나 훼손을 막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 전용 열차 자체도 요새나 다름없습니다. 방탄·방폭 기능을 갖추고 있고 82mm 박격포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또 비상 상황 발생 땐 언제든 위험 지역을 벗어날 수 있게 화물칸에 방탄 차량이 함께 실립니다.

이동 경로 노출을 막기 위해 고려항공 일류신-76 수송기로 전용 방탄 차량과 경호팀을 하노이로 보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전용차를 2~3대씩 기만효과 측면에서도 여러 대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면 미국을 벌써 경호 물자를 속속 들여오고 있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실어온 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무려 8톤에 달하는 전용 방탄차 '캐딜락원' 2대가 들어옵니다.

로켓 공격과 화학무기에도 끄떡없어 '야수'라고 불리는 방탄차입니다.

백악관 비밀 경호국 요원도 함께 들어와 사전 경호 점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김승훈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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