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감사원이 대대적인 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관리 그리고 선수촌 운영 실태 등이 감사 대상입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포츠 미 투 운동'으로 여실히 드러난 스포츠계의 폭력과 성폭력 실태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 착수를 결정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출한 공익감사청구를 받아들이는 형식이지만 감사원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대상기관은 대한체육회와 감독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등입니다.
감사원은 우선 태릉과 진천선수촌 등 국가대표 선수촌의 운영이나 훈련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선수와 지도자에 대한 관리실태와 비리 신고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대한체육회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리 감독에는 문제가 없는지도 감사 대상입니다.
감사원은 그러나 폭력과 성폭력 관련 비리 행위를 추가로 적발하는 것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전수조사 계획을 고려해 감사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재형 감사원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개개인의 사례를 직접 조사하는 형태의 감사보다는 전체적인 관리나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를 보는 쪽으로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감사원은 특별조사국 소속 감사인력 19명을 투입해 다음 달까지 감사자료를 수집하고 4월부터 본감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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