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발언을 한 세 의원 징계를 두고 여야가 모였지만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2월 국회 정상화도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이어서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한국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의 의원 징계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5.18 폄훼논란을 일으킨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의 징계안 우선 처리를 주장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5.18에 대한 망언 문제는 자유한국당에서도 함께 해주셔서 이 문제를 분명하게 처리하고 가는 것이…"
하지만 한국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함께 처리하자며 맞섰습니다.
성추행으로 고소 당한 민주당 김정우 의원과 "분담금 문제는 국민이 알 필요가 없다"고 한 이수혁 의원 징계 문제도 새롭게 꺼내들었습니다.
여야 윤리특위 여야 간사들이 만났지만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박명재 / 국회 윤리특별위원장]
"3당 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서 다시 한 번 2월 28일 간사 간 합의를 통해서 결정이 되는데요."
올해 들어 국회 본회의는 한 번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여야 윤리위 대치로 국회 본회의 휴업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