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시장에 있는 점포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때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눈 때문에 혼잡해진 출근길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 기둥이 흩날리는 눈발을 뚫고 솟구칩니다.
소방대원들은 불이 난 점포 지붕 위에 올라가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아침 8시 40분쯤 청량리 농수산물시장에서 불이 난 겁니다.
[임기순 / 청량리 도매시장 상인회장 :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연기가 엄청나게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다급하니까 저도 윗사람한테 보고하고….]
소방당국은 불이 빠르게 번질 것을 우려해 담당 소방서 인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관 150여 명과 중장비까지 투입돼 한 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상인 등 6명이 대피하고 점포 3개가 불에 탔습니다.
화재로 출근시간대 교통 혼잡도 잇따랐습니다.
시장 안 차량 통행이 통제되면서 시장 입구와 맞닿은 큰길에서도 정체가 이어졌고, 도심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지하철 제기동역 부근 1km가 넘는 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답답하니까 신호가 아닌데도 막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평상시 그쪽 지나가는 데에 5분 정도 걸리는데 (오늘) 30분 정도는 걸렸어요.]
갑작스레 내린 눈에 꽉 막힌 도로.
도심에 있는 시장에서 불까지 나면서 이래저래 힘든 금요일 출근길이었습니다.
YTN 이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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