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과 성폭력,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버닝썬' 클럽은 어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는데요.
압수수색에 아랑곳 하지 않고 한 시간 만에 문을 열고 영업을 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클럽 버닝썬의 내부 모습입니다.
새벽 2시가 지났지만 많은 사람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습니다.
마약 투약과 성폭력,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지만,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클럽 관계자]
"(손님)좀 줄긴 했어도 아예 없는 건 또 아니고요. 주대는 저렴하실 거예요. 원래 120(만 원) 되는데 지금은 40(만 원)이면 들어가세요."
앞서 버닝썬은 경찰의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6시간 동안 강제수사를 통해 상자 4개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닝썬은 압수수색 종료 1시간여 만에 영업 시작 시간에 맞춰 문을 열었습니다.
다만 마약 투약과 성폭력 등이 일어난 곳으로 의심되는 2층은 폐쇄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1층 곳곳에서도 안전요원이 출입 등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버닝썬은 최근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클럽의 임대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품 분석이 끝나는 대로 클럽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버닝썬 이모 대표를 조사한 경찰은 이 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