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왕이 사죄해야 한다는 문희상 국회의장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방문 중인 문 의장이 거듭 자신의 지론을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사과와 발언 철회 요구에 대해선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문희상 / 국회의장 : 관방장관이 나서더니 이제 아베까지 나서서 이러는 것에 대해서 이해할 수가 없어요. 내가 한 그 말은 평상시 내 지론이고 한 번도 바꾸지도 않고 10년 전부터 계속 얘기한 거에요. 사과할 사안이 아니에요. 이 일은. 그냥 늘 그렇게 생각해요. 위안부 문제에서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딱 하나예요. 진정 어린 사과에요. 피해자가 있기 때문이에요. 나라와 나라끼리 국교정상화 합의서도 있고 중간에 박근혜·아베 간의 합의서도 있고 합의서가 수십 개 있으면 뭐해요. 결과적으로 당하는 피해자의 마지막 승복 용서한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사과하라는 거에요. 진정성 있는 사과 한 마디면 끝날 일을 뭐 이렇게 오래 끌고 있는가 라는데 내 말의 본질이 있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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