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은 좀처럼 공기가 깨끗해지진 못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며 수도권과 충남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단계를 회복했지만, 그 밖의 지방은 나쁨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중북부 지방은 청정한 기류의 영향을 받으며 공기가 깨끗하겠지만, 충청 이남 지방은 상황이 다릅니다.
찬 바람이 불어도 상층을 지나는 미세먼지가 낙하하며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출근길 공기는 차가워졌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들 지방은 어제보다 기온이 10도가량 뚝 떨어졌습니다.
대관령 기온이 영하 12.4도까지 내려갔고요.
서울 영하 4.6도입니다.
낮에도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2도에 머물겠습니다.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며 건조특보도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알아보죠.
현재 전국 곳곳에 건조 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건조 특보는 실효습도가 35% 미만이면 내려지는데, 실효습도가 35% 미만이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피부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건조한 피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먼저 세안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세안 후 3분이 지나면 피부의 수분 함량이 30%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목욕할 때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도가 적당하고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팩을 해주면 좋습니다.
채소 꼭지를 붙이거나 막걸리를 화장 솜에 적셔 얼굴에 올려둬도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건조한 날씨는 내일까지만 견디시면 되겠습니다.
금요일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면서 건조특보가 점차 완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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