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한국당 의원 3명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합니다.
한국당은 오늘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했던 후보들이 막판까지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여야 4당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군요?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공조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야 4당은 오늘 오전 11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을 제소할 예정입니다.
또 여야 4당은 한국당을 상대로 해당 의원을 즉각 출당하라고 촉구하는 동시에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의원 3명은 지난 8일 국회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공청회를 열고 5·18과 유공자를 폄훼하는 발언을 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정치권 안팎의 비판이 해당 의원들을 넘어 한국당으로 향하자 한국당 지도부도 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김용태 사무총장에게 지시한 것에 따라 문제의 공청회가 열린 경위와 구체적인 발언 등을 파악하고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잠시 뒤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최병길 비대위원도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예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한 논의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청와대는 한국당이 추천한 5·18 진상조사 위원 2명이 자격 요건에 맞지 않는다며 재추천 요구를 했는데요.
방미 중인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들의 자격 요건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청와대가 정치적 판단을 했다고 비판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한국당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일인데요.
아직 정확한 후보자 윤곽이 나오지 않았다고요?
[기자]
한국당 전당대회가 막판까지 혼돈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당은 조금 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습니다.
하지만 아직 누가 나올 것인지 확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애초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 심재철, 안상수, 정우택, 주호영은 전당대회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겹친 전당대회 일정을 당 지도부가 변경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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