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유명 프로축구팀의 유소년 숙소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터키에서는 8층 아파트가 붕괴된 지 거의 이틀 만에 16살 소년이 추가로 구조됐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브라질 명문 축구팀 '플라멩구' 유소년 숙소 화재
오전 5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명문 프로축구 클럽 '플라멩구'의 유소년 숙소에서 불길이 번집니다.
불은 2시간 만에 꺼졌지만 새벽 시간인 데다 많은 인원이 이 숙소를 쓰고 있어서 10여 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이 유소년 선수들이고, 축구팀 스태프 4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프로팀도 함께 쓰는 훈련캠프 안에 위치한 유소년 숙소는 보수공사를 거쳐 첨단 시설로 거듭나 2달 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훈련캠프는 최근 폭우가 쏟아져 6명이 숨지는 피해를 입은 지역과 인접해있습니다.
화재 당시 폭우로 인해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끊겨 있었는데, 소방당국은 이 점을 고려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입니다.
■ 16살 터키 소년, 무너진 아파트서 이틀 만에 구조
터키 이스탄불의 8층짜리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는 추가 생존자가 나왔습니다.
16살 소년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45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쉴레이만 소일루 / 터키 내무장관 : 대원들이 건물 잔해 속에서 들리는 소리를 추적해 구조활동을 벌였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소년이 이름을 말해서 알고 있습니다.]
하루 전 6살 소녀에 이어서 구조 인원은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색작업을 통해 시신들이 수습되며 사망자도 늘어났습니다.
갑자기 무너진 이 아파트에는 14가구 43명이 거주해 왔습니다.
27년 전 아파트가 세워진 뒤 상단부 3개 층이 불법으로 증축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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