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두번째 타깃 남양유업...배당 확대 주주권 행사 나선다 / YTN

YTN news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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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한진칼에 대해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한 데 이어, 남양유업에 대해 정관변경 주주제안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익을 내고도 주주 배당에 인색한 기업을 대상으로 배당을 확대하도록 주주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연금이 배당성향이 낮아 이른바 '짠물 배당'을 하는 기업에 대해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는 남양유업에 대해 "기존 이사회와 별도로 배당정책 수립과 공시와 관련한 위원회를 설치하도록 정관을 변경하라"는 주주 제안을 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은 남양유업을 기업과의 대화 대상기업, 비공개 중점관리기업, 공개 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해 수년째 배당 확대를 요구해 왔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배당 정책이 개선되지 않아 정관변경 주주제안을 하기로 한 것입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주당 배당금을 1천 원으로 유지했고, 배당금 총액이 3년 동안 8억5천여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국민연금은 배당 성향이 낮은 기업과 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 하위 등급 기업, 횡령·배임 등 법령을 위반한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가운데 지난해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으로 지급한 비율)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49개사에 이릅니다.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방침은 3월 주총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의 배당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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