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뒤로하고"...귀경 행렬 '북적' / YTN

YTN news 201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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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시민들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고속도로는 귀경차량으로 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헬기를 타고 설 당일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쭉 뻗은 고속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밀려드는 귀경 행렬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집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잠시 얻은 꿀맛 같은 휴식, 곳곳마다 문전성시입니다

가족을 만나러 뭍으로 나온 사람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섬으로 돌아갔습니다.

가족, 친지가 빠져나간 자리.

북적이던 시골 마을은 다시 평소의 한산한 모습이 됐습니다.

전국의 묘지는 참배객들로 붐볐습니다.

조상의 넋을 기리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전태병 / 대구 남산동 : 구정을 맞이해서 저희 아버님 묘소입니다. 오늘 날씨도 따뜻하고 저희 아들하고 오게 됐습니다. 아버님이 늘 저희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항상 오시면 과자 사 오셨기 때문에 그런 기억들이 많습니다.]

유원지에는 새해 첫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썰매를 타고 비탈길을 시원스레 내려가면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립니다.

비슷한 시각 항구에는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선박이 물살을 가릅니다.

도로에서, 유원지에서, 그리고 일터에서 시민들은 저마다의 설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YTN 조용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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