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후폭풍..."대선 불복 vs 재판 불복" / YTN

YTN news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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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유죄 판결에 따른 법정구속 여진이 정치권을 뒤엎고 있습니다.

여당은 야당을 향해 대선 불복 프레임을, 야당은 여당에 재판 불복 프레임을 각각 걸며 서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면서 설 민심을 잡기 위한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 연휴를 맞아 호남 지역 귀성객이 많이 몰리는 서울 용산역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김경수 지사 판결과 관련해 사법부를 비판하던 민주당은 이번에는 청와대 앞으로 달려간 자유한국당으로 조준점을 옮겼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탄핵당한 세력이 대선 불복 망동을 부리고 있다며 격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당한 사람의 세력들이 감히 촛불 혁명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대선 불복으로 대한단 말입니까.]

서울역에서 여론전에 나선 한국당 지도부는 자칫 역풍을 우려한 듯 당내 일각에서 나오는 대선 불복 주장은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공세의 고삐를 놓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사법부 독립과 삼권분립을 해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재판 불복을 넘어선 헌법 불복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을 만들어왔던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통째로 부정하는 것으로써 저희는 좌시할 수 없습니다.]

대선 당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건 당시 안철수 후보였다며 격앙된 반응을 나타낸 바른미래당은 당내에 댓글 조작 특위를 꾸리고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역시 댓글 조작의 배후를 밝혀야 한다며 청와대를 정면으로 겨냥하면서 여당을 향해 헌법질서를 부정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정치적으로만 잘못된 것이 아니라 헌법 질서를 부정하는 대단히 잘못된 얘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는 판결 불복 같은 감정적 대응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고, 야권에서도 대선 불복 프레임이 섣부르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팽팽한 대치 전선 속에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하고 빈손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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