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한동오 / 기획이슈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 문제 취재한 기획이슈팀 한동오 기자와 함께 좀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동오 기자, 바로 이 뒤에 있는 화면이 아까 말한 어린이 국방부 사이트인데 이렇게 보기에는 아기자기하게 보여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되게 아기자기한 그림과 만화들로 채워져 있고 음악도 신나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되게 기분 좋게 클릭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누가 봐도 어린이용 사이트로 보이는데 앞서 리포트에 나온 것 말고 또 문제가 되는 사례들이 더 있었나요?
[기자]
굉장히 많았습니다. 사실 리포트에는 함축적으로 담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작은 사례만 했는데 실제 어떤 사례가 있었는지 그림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여성이 선임병인데요. 후임병의 여자친구를 보고 참 섹시하게 생겼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지금 보시는 그림은 선임병이 자신의 못생긴 여자친구 사진을 보여주고는 소개팅할 용자를 모집한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적혀 있습니다. 참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표현이고요.
지금은 말풍선에 가려져서 살짝 안 보이기는 한데 태극기가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태극기 괘가 거꾸로 그려져 있어서 1차적으로는 작가 잘못이지만 국방부가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잘못이 있고요. 게시판을 살펴보면 마치 야한 소설을 연상케 하는 온갖 음담패설이 많았고요. 여성을 사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헌팅 방법까지 조언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뉴스를 전하면서 또 이 뉴스를 아이들이 볼까도 겁이 날 정도로 우려스러운 내용인데 또 앞의 기사를 보니까 문제를 잘 풀면 학교별로 상장을 주더라고요. 그런데 초등학교 이름이 야동초등학교더라고요. 실제 있는 학교인가요?
[기자]
실제 충북 충주에 있는 학교입니다. 그래서 실제 이 사이트에 응시자들이 야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실제로 상장을 받은 건지 아니면 누가 거짓으로 한 건지 살펴보는 게 있었는데요.
일단 야동초등학교는 충북 충주에 있는 야동리라는 지명이 있는데 거기에서 풀무 야, 골짜기 동을 써서 불을 피울 때 바람을 일으키는 풀무가 있는 골짜기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제가 야동초등학교에 전화를 해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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