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국 각 지자체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선정 결과를 두고 웃고 울었죠.
정치권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시의적절하다고 했고 야당은 반발했습니다.
[조정식 / 민주당 정책위 의장 : 국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살기 위한 균형발전 숙원 사업을 추진하는 건 정부의 의무입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특히 측근 밀어주기 의혹이 상당히 짙습니다. 벌써부터 대통령과 친한 자치단체장 순서대로 배정됐다는 얘기가 파다합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이런 추세라면 이 정부 5년간 누적 적자가 179조 원에 달해서 이명박 정부 99조 원, 박근혜 정부 111조 원을 크게 뛰어넘을 것입니다.]
이렇게 여야가 공식적으로는 각각 찬반 의견을 내놨는데요.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의원들 개별 반응은 여야가 아닌, 지역에 따라 엇갈렸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이 가능해졌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고요,
박지원 평화당 의원도 목포 소식을 전하면서"대통령님, 총리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평화 도로를 홍보했고, 지역에 첫 지하철을 놓게 된 김영우 한국당 의원은 "기적을 이뤘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지역의 숙원사업을 두 개나 챙긴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군산 경제 회복을 위해 뛰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탈락한 지역구의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반발했는데요. 마지막으로 들어보시죠.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도권이 제외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결정으로, 정부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민경욱 / 자유한국당 의원 :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또다시 역차별당한 인천 시민들의 그 허탈함과 분노는 어떻게 위로할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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