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저고리를 곱게 차려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김복동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향년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일본 정부가 어찌 이럴 수가 있나", 할머니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일본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끝까지 싸워달라'는 말이 할머니가 남긴 유일한 유언이었습니다.
가시는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게 수많은 시민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많이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제 남은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단 23분.
김 할머니와 함께했던 다른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의 장례는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으로 치러집니다.
오는 금요일 아침 발인에 이어 오전 10시 반부터는 옛 일본 대사관 앞에서 영결식이 엄수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 차유정
촬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최연호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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