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지역에서 댐 붕괴사고가 일어나 7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실종됐다고 브라질 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오전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주도인 벨루오리존치 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테일링 댐이 무너지면서 흙더미가 인근 지역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가옥 수백 채가 침수됐고, 댐 주변 지역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헬리콥터와 차량이 긴급 투입돼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나스 제라이스 주 당국은 흙더미 속에서 7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주 당국은 최근 이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댐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댐은 브라질의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인 발리가 관리하고 있으며 1991년 건설됐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사고 현장에 3명의 장관을 급파한 데 이어 헬기를 타고 사고 현장을 직접 둘러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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