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日 위협 비행 증거사진 공개...미군과 대책 논의 할 듯 / YTN

YTN news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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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일본 해상 초계기의 근접 비행 장면이 담긴 증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조만간, 미군 측에 정식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함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을 상징하는 붉은색 원이 그려진 P-3 해상 초계기가 우리 해군 대조영함을 향해 날아옵니다.

1월 23일 14시 3분, 일본 초계기가 가장 바짝 붙었을 때의 시간도 포착돼 있습니다.

파란색 바탕의 레이더 상황판에는 고도 200피트, 불과 60m 상공에서 낮게 접근해 온 기록이 수치로 남아 있습니다.

고도 150m 선을 지켰기 때문에 저공 위협 비행이 아니라는 일본 방위성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증거 사진들입니다.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 모습은 대조영함의 적외선 감시 카메라와 캠코더에 고스란히 찍혀 있지만, 국방부는 군사 기밀 노출을 우려해 캡처 화면 5장만 공개했습니다.

군 당국은 일본 초계기가 함선을 향해 돌진하는 비행, 측면에서의 공격 모의 비행, 뱃머리를 가로지르는 비행 등 3가지 금지 행위를 모두 어겼다며 명백한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우리 군은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일본의 도발 행위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침묵해 온 미군이 한일 초계기 갈등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YTN 강정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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