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손혜원·서영교 조사결과 발표 연기...野 "권력형 비리" / YTN

YTN news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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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투기 의혹과 재판 민원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서영교 의원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를 당초 오늘 오전에 하기로 했지만, 하루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의원의 소명을 듣고 재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건데요.

하지만 야당까지 거세게 비판하면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조짐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민주당이 원래는 오늘 오전 중에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었는데, 내일로 연기됐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조사가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발표를 내일로 미뤘습니다.

민주당은 어제부터 진상조사를 시작했고 오늘 최종적으로 손혜원, 서영교 두 의원의 해명을 들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두 의원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추가로 소명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서영교 손혜원 의원에 대해서는 당 사무처에서 사실관계 확인과 진상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도록 이번주 내에 이 문제를 마무리하도록….]

하지만 결과적으로 당 차원의 징계보다는 두 의원이 당직을 내려놓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결국 두 의원의 해명을 당에서 좀 더 신중하게 들여다보겠다는 이야기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해명을 내놓고 있습니까?

[기자]
손혜원 의원의 경우, 투기를 위한 매입이었는지 또 문체위 여당 간사로서 문화재 지정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았는지 이 두 가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손 의원은 특히 투기가 아니라는 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해명하고 있는데요.

목포 구도심의 근대 가옥들을 지키고 싶어서 구입했고, 박물관을 짓거나 조카들을 위해 건물을 산 거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카의 아버지 그러니까 손 의원의 동생이 자신은 매입 사실조차 몰랐다고 밝히면서 차명 매입과 투기 의혹은 다시 제기된 상황입니다.

이런 추가 의혹에 대해 손 의원은 그 동생과는 오랫동안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모르게 진행했던 것뿐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리고 등록문화재 지정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두 번째 의혹에 대해서도 여당 간사가 알 수 있는 정보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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