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 먼지의 습격으로 비상이 걸린 태국의 수도 방콕.
거리에는 물대포까지 동원해 이곳저곳 물 뿌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방콕 시민들은 숨을 쉬기도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오라나트 폰프리차 / 방콕 시민 : 밖에 나오면 목이 아프고 공기가 탁해 깨끗하게 사물을 보는 것도 어렵습니다.]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사 현장과 자동차 매연 등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방콕의 미세먼지 수치는 세계보건기구 안전기준의 6배 정도.
태국 정부는 급기야 미세먼지를 가라앉혀줄 인공강우까지 준비 중입니다.
[프랄롱 둠롱타이 / 태국 오염 통제 센터장 : 습도와 풍향이 도와준다면 우리는 인공강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인도 역시 최악의 대기오염을 겪고 있습니다.
힌두교 축제인 쿰브멜라로 수백만 명의 순례객이 인도 북부로 몰려드는 가운데 거리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고 있습니다.
[니틴 베르마 / 학생 : 숨쉬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마스크 없이는 어디도 갈 수 없습니다.]
인도 뉴델리의 경우 지난해 말 세계보건기구 안전 기준의 13배에 달하는 초미세먼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급격한 산업화가 진행 중인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치명적인 대기오염의 습격을 받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을 마련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이동우
영상편집: 김성환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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