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싸게 분양해서 당첨만 되면 거액을 벌 수 있다는 이른바 로또 아파트.
정말 로또인지, 와이파일 뉴스 바로보기에서 따져봤습니다. 먼저 영상 보시죠.
"시세의 60% 수준이어서 저렴하다"
"당첨되면 4억 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북위례 포레자이 아파트가 로또 청약이라며 나온 보도들입니다.
'브랜드' 아파트인데도 공공주택 신혼희망타운과 비슷한 가격이고 서울 송파와 접한 신도시라는 장점까지 더해졌습니다.
[위례신도시 부동산업자 : 분양가가 싼 거라고…. (실제로 싼 거예요?) 네.]
[위례신도시 부동산업자 : 그래도 여기가 수도권 중에도 서울 쪽이니까 서울하고 접해있으니까 싸게 나온 거지.]
이렇게 신문기사나 부동산업자의 말만 들으면 당첨만 되면 당장 수억 원을 손에 쥘 것 같기도 한데 실제로 그럴까요?
실제로 어떤지 기획이슈팀 이정미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 기자, 지금 언급한 북위례 포레자이 아파트, 어제 당첨자 발표됐죠?
[기자]
네, 전용 95제곱미터 이상 중대형 아파트로만 공급했기 때문에 전체의 절반을 가점으로 선발했는데요.
당첨자 가점 평균 66점이었습니다.
66점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시죠.
40살인 세대주 기준으로 아이 둘을 포함한 4인 가족이 10년 동안 집이 없었고, 청약 통장을 15년 이상 갖고 있었을 때 가점이 59점입니다.
66점이 되려면 40대 중반을 넘어서까지 집이 없거나, 아이 둘에 부모님까지 부양하고 있어야 합니다.
당첨자 최고점은 79점이지만 최저점은 59점이니 40대 초반 4인 가족 당첨자도 있을 수는 있겠네요.
전체의 12% 정도는 주택 소유와 관계없이 완전 추첨이었는데, 이렇게 당첨된 분들 로또 맞았다 얘기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당첨되기 어려울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단 얘기인데요. 취재해보니까, 정말 로또라고 하기는 어렵다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실 집값이 오르면 돈을 벌기야 하겠죠.
하지만 주변 시세와 단순 비교해서 4억 번다, 이런 말을 곧이 듣지는 않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현금으로 7억에서 10억 정도 보유해서 세금까지 다 내 돈 주고 사는 사람들은 얘기가 다르겠지만 청약할 때 당장 내 돈으로 다 낼 수 있는 사람 별로 없죠.
그래서 추가 비용을 계산해보면 실제로 4억까지는 못 번다는 겁니다.
만약 분양가가 7억 원대이고, 12억 원으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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